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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주고인쇄박물관 재개관 ‘한상태’ 관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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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주고인쇄박물관 재개관 ‘한상태’ 관장에게 듣는다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12.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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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제3~4전시관을 증축 후, 17년만에 재개관
원형의 콘크리트 지붕 동판으로, 전시관 내부 리모델링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 고인쇄박물관 역할 부상
새롭게 지붕과 전시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재개관한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4개월간의 전시실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다시 관람객을 맞이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1985년 ‘직지(直指)’를 인쇄한 흥덕사지를 확인하고 1992년 3월에 개관, 25년간 청주를 대표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청주의 자랑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해,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에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은, 고인쇄박물관의 한상태관장을 중심으로 이승철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었다. 1년간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었고, 청주의 위상도 더 한층 높아졌다

이번 박물관 전시개편을 통해, 고인쇄박물관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어감은 물론, 향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에 따른 고인쇄박물관의 역할과 기대치 등에 관해 ‘한상태’ 관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한상태’관장이 박물관 재개관한 사업내용을 이건수 총괄국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 4개월간 내부공사를 끝내고 지난 15일, 재개관했는데 관련행사는 잘 진행됐는지.

재개관 기념식 행사를 진행하고 관람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임시휴관만 4개월이지 5월부터 설계를 시작해서 이번 최종 공사를 마치고 다시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황영호의장, 세계직지문화협회 나기정회장, 청주고인쇄박물관 한상태관장, 충북문화재단 김경식대표, 국립청주박물관 한봉규관장, 고인쇄박물관자원봉사회 강산길회장, 직지문화연구원 한승남원장, 직지시민홍보단 안병인단장, 충북박물관협회 장인경회장, 청주문화원 박상일원장 그리고 시민들이 참석해 축사 및 테이프 커팅 후 새롭게 개편한 내부 전시실을 둘러봤다. 기존과 확 달라진 모습에 둘러본 내빈들과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주셨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범석청주시장권한대행은 축사에서 고인쇄박물관이 ‘직지’의 가치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청주의 위상을 국내외에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강조하셨고, 청주시의회 황영호의장도 이번 박물관 부분개편으로 ‘직지’의 고장 청주를 찾아오는 분들께 청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는 문화시설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격려해 주셨다.

- 지난 1992년에 개관한 고인쇄박물관 소개와 함께 재개관한 배경(의미)은.

1985년에 청주 운천동 일대에서 ‘흥덕사’가 새겨진 청동금구와 발우가 발견되면서, ‘직지’를 간행했던 흥덕사지의 위치가 확인됐다. 청주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를 간행한 흥덕사지를 사적 제315호로 지정하고, 1992년 3월에 흥덕사지 맞은 편에 고인쇄박물관을 개관했다. 그간 한국의 금속활자인쇄문화와 관련한 자료수집, 연구, 전시를 통해 고인쇄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확한 이름이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인 ‘직지’는 세계 기록유산이자, 우리 민족의 자랑이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는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에 간행됐으며,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약탈이 아니라 당시 ‘콜랭 드 플랑시’ 프랑스공사가 수집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이기에 반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현존하는 원본 ‘직지(直指)’ 하(下)권에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했다는 명확한 기록이 있음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직지심체요절(복제본)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류문화사에 끼친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천년 동안에 일어난 가장 위대한 사건이 ‘금속활자 발명’으로 정보화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인류문화 발달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청주시 유치에는 고인쇄박물관의 유치팀의 노고가 숨어 있다. 향후, 국제기록유산센터와 고인쇄박물관의 역할 시너지 효과로 청주의 위상이 더 한층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제3~4전시관을 증축한 이후, 큰 변화 없이 운영해 왔는데, 시설의 노후와 전시구성과 기법에 있어 부족한 면이 많았다. 이런 부분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8억64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 21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 4개월 만에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고 15일, 다시 개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개편작업이 청주시 정보통신과의 ‘2017년 차세대실감콘텐츠 제작설치’ 사업과 협업을 진행해, 최신 디지털체험콘텐츠를 적용함으로써 전시내용을 한층 더 풍부하게 했다.

- 어떻게 내부시설이 달라졌는지 미리 안내해 준다면.

금속활자본 ‘직지’가 인쇄된 곳으로서의 문화적 상징성을 키우고,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서 예술성과 조형미를 가진 박물관으로서의 변화를 위해, 원형의 콘크리트 지붕을 동판으로 교체해 금속활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황정하'학예연구실장(맨 오른쪽)이 내빈들에게 새롭게 단장된 전시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실 개편은 본관 제1전시관과 1·2전시관을 잇는 통로 부분을 리모델링했으며, 제2,3전시관은 1전시관 개편에 따른 내용 중복을 고려해, 기존 전시물과 패널을 교체했다.

상설전시실은 이번에 제1전시관을 중심으로 ‘직지’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직지’의 원본이 프랑스에 있고, 고려시대 금속활자인쇄술과 관련한 자료가 많지 않아, 실물과 함께 영상자료를 많이 활용했다. 전시공간은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흥덕사, 활자로 태어난 직지, 영원히 빛날 직지, 유네스코 직지상, 직지쉼터의 7개 존으로 구성했다.

직지연표-1374년 백운화상의 직지 편찬에서부터 현재까지 직지와 관련된 주요 사건을 연표로 소개

먼저 2015년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을 입구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직지’에 대한 강한 인상과 함께 관람이 시작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청주의 역사 문화 속에서 탄생한 ‘직지’를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 고려의 금속활자인쇄술과 ‘직지’를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직지'를 간행한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흥덕사’존에서는 청동금구, 청동불발, 금강저, 청동소종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국립청주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다음달 21일까지 38일간 만 전시될 예정이다.

또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가는 과정, 흥덕사지의 발굴 모습, ‘직지’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미와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속활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인터렉티브 월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 부연해서 ‘청주하면 ‘직지(直指)다’는 공식이 정착됐지만 아직도 ‘직지’가 부여하는 역사성,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이 의외로 많다. ‘직지와 청주’와의 관계를 짚어준다면.

우선 ‘직지’는 청주의 흥덕사에서 간행했으니, ‘직지와 청주’는 뗄 수 없는 관계임에는 틀림없다. 앞서 밝혔듯이 ‘직지’는 단순히 한자를 기록한 오래된 책으로만 인식될 수 있지만, 이 책이 금속활자로 인쇄됐고, 이 책보다 앞서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하고, 세계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책이다. 또한, 금속활자인쇄술이 정보의 기록과 확산에 미친 영향이 지대함까지 고려하면 청주시가 ‘직지’에 대해 왜 그렇게 자긍심을 가지는 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청주시는 유네스코와 함께 ‘직지(直指)’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활용에 크게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여함으로써 금속활자 발상지인 청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세계 기록유산 인증서-2001년 9월 4일 「직지」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 그동안 고인쇄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전시관은.

관람객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아이들은 대체로 한자로 된 옛 책이나 문서보다는 디지털체험 영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개편 이전에는 활자를 만드는 밀랍모형에 관심과 호기심을 많이 보였다.

- 재개관을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만큼 향후,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도록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인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번에 개편한 ‘직지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 그리고 ‘금속활자전수교육관’ 세 개의 시설이 별도의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납활자인쇄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이곳에서는 납활자인쇄체험과 전사인쇄체험 그리고 3D프린팅을 체험할 수 있다. 납활자인쇄는 납활자가 배열된 문선대에서 본인의 이름이 적힌 납활자를 직접 찾아 배열하고 인쇄해보는 체험이다. 전사인쇄는 종이가 아닌 컵이나 휴대폰 케이스에 인쇄해, 인쇄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는 활자장의 금속활자주조시연과 전통 책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금속활자장의 설명과 함께 실감나는 활자주조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한지 만들기에서부터 인쇄하기, 책 표지 문양내기, 책 꿰매기로 진행되는 전통의 책 만들기 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를 비롯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문화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의 시민들이 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고 찾을 수 있도록 하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효과를 가져 온다. 얼마 전에는 수능생들이 방문해 호응이 좋았다.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25년간 지역을 대표하고, 또 ‘직지’를 중심으로 고인쇄문화를 다루는 주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향후로도 이런 기능과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직지’의 고장 청주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국내 순회전시를 통한 ‘직지’의 가치를 홍보하고, 국외 홍보를 위한 국외전시도 보다 적극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 ‘직지’하면 유네스코, 유네스코하면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연관되는데 청주시가 올해 10대 성과 중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유치 성공‘을 손꼽았다. 유치의 일등공신은 고인쇄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International Center for Documentary Heritage)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네스코 산하기관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국제기구 유치까지는 보통 7~10년 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청주고인쇄박물관 유치 추진팀(한상태박물관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한 이승철직지코리아팀장, 이정희직지사업팀장, 김한용, 김소라, 이병훈)은 1년 만에 이뤄냈다.

직지코리아 이승철팀장을 필두로 유치 추진팀은 지난 1년 동안, 국가기록원(행정안전부)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유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ICDH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과 끊임없는 발품으로 1년 만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기구를 청주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추진팀(왼쪽부터 이병훈,김한용,이정희팀장,한상태관장, 前 이승훈청주시장,이승철팀장,김소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지난 2016년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직지상 시상을 위해 참석했던 ‘프랑크 라 뤼 사무총장보’에게 당시 이승훈 청주시장이 협조를 구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최근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한 세계 각 국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 정부(청주)에서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국제적으로 공론화 될 경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의 의결이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철저하게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지 않도록 유네스코 사무국의 실무 라인이나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전략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 ‘직지’의 고장 청주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내년 초에 설립을 준비하면서 그에 따른 후속 조치는.

 향후 운영주체는 국가기록원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하며, 운영방향은 전 세계적으로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427건에 대한 사후관리, 기록유산 보존 및 관리, 기록유산 정책과 방법 연구,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록유산 전문가의 양성과 배출, 배치 등의 후속 조치도 취해질 전망이어서 우리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제공되며, 국제 세미나와 인바운드 관광 등 우리 지역의 ‘마이스 산업’이 발달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 :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폭넓게 정의한 전시·박람회 산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

-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건립되면 관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많아질 것 같다. 힘든 점과 보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장으로서 힘든 점은 국제기구와 중앙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세 기관이 추진하는 방향이 같으면 순조롭게 가겠지만, 조율해야 할 건들이 많아지면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물은 국제적 수준의 건물을 건축해야 하며, 운영 구성원도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그러나, 세계 최초 기록유산분야의 국제기구인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청주에 유치함에 따라 청주가 국제도시로 발전함은 물론,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져 청주시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추상적 가치에 머물렀던 ‘직지’가 경제, 문화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유발하면서 현실적 가치이자, 지역문 화콘텐츠로 인식을 변화하고,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취재진에게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청주 유치 과정에 대해 밝히고 있는  ‘한상태’ 관장. <사진=이건수 기자>

- 끝으로 당부 한말씀.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은 내ㆍ외부 공사를 통한 박물관 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도 금속활자본 ‘직지’가 인쇄된 곳으로서 문화적 상징성을 키우고, 청주 시민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 또한, 국제기록유산센터와도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지역문화,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고인쇄박물관 임직원들이 더욱 정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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