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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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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 격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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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 위해 더욱 노력”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현재 남아있는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독립열사와 광복군의 사진과 유물, 영상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사를 둘러보기에 앞서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임시정부의 마지막 소재지인 충칭 방문의 의의를 되새기는 한편,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희생에 대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사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다과회를 갖고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인 이소심 여사 등 후손들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다과회에는 이 여사 등 충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6명과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등 서울 거주 후손 4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1990년대 초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 철거 위기 소식을 듣고 한중 양국 정부에 유적지 보호를 호소하는 등 1995년 해당 청사가 복원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15년에 KBS 해외동포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도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등록된 해외 독립사적지 1005곳 중 464곳이 중국에 소재하고 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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