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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내년 2월말까지 기증유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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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내년 2월말까지 기증유물 특별전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12.1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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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에 대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사진= 대전대 제공>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 박물관은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 박물관에서 ‘한의과대학 윤창열 교수의 기증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 개막행사에 이종서 총장을 비롯해 김갑동 박물관장과 윤창열 교수 등 약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윤 교수는 가전(家傳)되어 오던 서적류 147점과 민속류 194점, 기타 1점 등 총 342점을 대학박물관에 기증했다.

윤 교수의 고조부는 윤병관(尹秉寬, 1848 ~ 1903)으로 세조비 정희왕후의 부친인 정정공 윤번(尹?)의 후손이며, 자는 치도(致道), 호는 우재(愚齋)이다. 19세이던 1866년 무과 급제 후 훈련원 판관과 선전관 등을 거쳤으며 언양현감과 내금장, 장연부사, 경원부사, 종성부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들은 고조부를 포함한 5대를 내려오며 사용하던 것들로 이중에는 학술적 가치가 큰 자료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조선 말기 중국에서 제작된 ‘주자대전’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술인 ‘흠흠신서’와 기타 유교 관련 서적들 및 생활 민속유물들로 대전대 박물관에서는 향후 일반인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종서 총장은 “소중한 자산을 대학 교육을 위해 기증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윤 교수님의 뜻을 잊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열 교수는 “선조들과 함께한 유물을 여러분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릴 수 있게되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특별전에 도움주신 박물관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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