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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연시 호텔 불시점검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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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연시 호텔 불시점검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2.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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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연말연시 많은 시민들의 투숙이 예상되는 호텔 15개소에 대해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4개소에서 총 1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호텔에 대한 불시 소방특별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소방특별조사반 2개조 7명을 투입, 호텔이 밀집한 중구(77개소)와, 강남구(57개소) 일대 호텔을 무작위로 표본 추출, 사전통지 없이 불시점검 형식으로 진행됐다.

객실 내부가 외부와 밀폐된 구조, 건물의 경제적 효율성에 무게를 둔 층별 객실배치 등 호텔의 특성상 경보설비 미작동시 화재발생 사실을 전파하기가 어렵다. 또한 호텔 투숙객 대부분이 호텔 내부 피난경로, 대피요령에 대한 숙지가 미흡한 경우가 많아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천안시에서는 모텔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바 있다.

시는 불시점검을 통해 ①비상경보설비 및 방송설비 등 화재경보설비 정상상태 유지관리 여부 확인, ②피난통로 상(복도 중점) 장애물 설치 여부, ③청소도구함 등의 적치로 인한 피난장애 여부, ④객실 내 피난기구 및 방염물품의 유지관리 적정 여부 등에 대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15개소 중 4개소에서 ‘경보설비정지 상태’, ‘피난 통로 상 장애물 설치’ 등의 12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 4개소에 대하여 과태료부과 처분을 했다.

소방재난본부 특별조사반 관계자는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은 밀폐된 구조로 일회적 투숙으로 대피경로에 대한 숙지가 미흡할 수밖에 없어 신속히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숙박시설에서는 촛불 사용, 음주 흡연, 음주 후 취침 시 담뱃불 처리 등에 유의해야 하고, 투숙과 동시에 대피경로를 숙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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