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프롬나드 조성과 들안길 상권활성화 방안’ 전문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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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프롬나드 조성과 들안길 상권활성화 방안’ 전문가 포럼 개최
  • 장용수 기자
  • 승인 2017.12.1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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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상옥마을과 친환경 식자재 도농상생 협약식도 함께 가져
수성구는 12일 ‘걷고 싶은 프롬나드 조성’에 대비해 ‘들안길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수성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수성구는 12일 ‘걷고 싶은 프롬나드 조성’에 대비해 들안길의 새로운 변화와 상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들안길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수성구와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포럼에는 이진훈 수성구 구청장과 들안길 상가번영회 회원 50여명, 경북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 및 포항 상옥마을 관계자, 들안길 프롬나드 전문가 자문단이 참석했다.

수성구가 추진하고 있는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도시활력증진사업, 국토교통부)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들안길 프롬나드 사업’은 2018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프롬나드(promenade)는 프랑스어로 산책, 산책길이라는 뜻인데 들안길 삼거리에서부터 상화네거리까지 620m구간에 차로 축소를 통해 도로 가운데 산책로를 조성하고 인근 상동, 두산동 일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들안길 프롬나드 사업의 일환으로 ‘미슐랭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들안길 상가번영회와 함께 스토리 마케팅, 타운 메니지먼트,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상인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한달 간 컨설팅을 담당했던 감성공간 디렉터 장재규 감독(감성공간 잇츠스토리 대표)과 해외 유명 요리대회를 석권한 정우성 셰프(Esprit Chef’s 대표)가 각각 들안길의 브랜드 스토리와 스타일전략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5주 동안 ‘들안길 리더스쿨’에서 특강을 진행했던 건축, 상권재생, 스토리텔링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자로 참여해 들안길의 새로운 변화와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프롬나드 조성에 대비하는 들안길 상가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개별 상가 차원의 변화 노력뿐만 아니라 상가번영회 차원의 결속과 화합을 강조 했다.

최근 유행을 선도하는 맛집거리나 핫플레이스들은 개별 상가의 성공만으로 가능하지 않으며 상권이 같이 공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들안길 상가번영회와 포항시 상옥마을이 함께하는 ‘친환경 식자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들안길 상가번영회 김갑동 회장은 “포항 상옥마을과의 도농상생 협약체결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식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미슐랭 가이드 식당들에 못지않게 수준 높은 들안길 식당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는 수성구의 자매도시로서 이번 도농상생 협약식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대구의 맛을 대표해 온 들안길이 이제 도시의 멋을 선도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들안길 프롬나드 조성사업은 걷고 싶은 산책로와 친환경적인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해 차보다는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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