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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선의 답이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내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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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선의 답이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내지 통합”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7.12.1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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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바른정당과 통합 필요성 강조
"민주당과 한국당이 두려워하는 것은 3지대가 커지는 것"
사진=박강복 기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일 공개토론에서 “저 나름대로 생각했던 최선의 답이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내지 통합이었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열린 ‘국민의당의 연대, 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에서 “지금 현재 호남은 양자구도, 전국은 4자구도인 셈인데 전국선거를 지휘하는 당대표의 입장에서는 다른 4자구도의 지역을 최소한 3자구도로 만들어줘야 그나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두려워하는 것은 3지대가 커지는 것이다”며 “정치는 상대가 두려워하는, 정확하게 그 일을 해야 한다”며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고, 두 번에 걸쳐서 자유한국당과 가까운 의원들은 다 나갔다. 두 번이나 그런 기회를 거부하고 반 자유한국당 노선을 택했다. 그 정도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안 그러면 누가 우리와 손을 잡겠는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호남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선거연대가’ 아닌 ‘합당’을 하라는 요구가 많다고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총선이나 대선은 후보가 한 사람이니까 (선거연대도) 가능하지만, 지방선거는 6명을 찍어야 한다”며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시 비례, 도 비례, 그런 상황에서 시장 3번, 구청장 4번, 구의원 3번, 이렇게는 시너지가 나지 않고, 오히려 선거연대 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게 제 깊은 고민의 지점”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안 대표는 “전국선거를 치르는 가운데서, 이렇게 다른 상황에서, 양쪽 다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을지, 그게 당대표로서의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라며 “인재영입도 광역후보들이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한 후보로 통일되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다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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