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이 10.3%로 집계됐다. 노조조직률은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10.3%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 ‘2016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수는 196만 6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만 8000명(1.5%)증가했고 노조 조직대상 근로자수도 전년 대비 14만 5000명(0.8%) 증가해 노조 조직률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노조 조직률은 지난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 2010년도에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한 뒤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노조 조직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분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9.1%, 공무원 부문 67.6%로 나타나 공무원 부문 조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명 이상 55.1%, 100~299명 15.0%, 30~99명 3.5% 등으로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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