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한국춤협회 백현순 회장, 한국무용연구학회 동계학술회 '퇴계의 활인심방과 춤의 마음학' 주제발표
상태바
한국춤협회 백현순 회장, 한국무용연구학회 동계학술회 '퇴계의 활인심방과 춤의 마음학' 주제발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7.12.06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으로 닦는 몸의 건강법 ‘활인심방’과 몸으로 닦는 마음 건강법 ‘한국춤’ 연관 관계 밝혀
백현순 회장이 강의하고 있다. <사진= 한국춤협회>

[KNS뉴스통신=이혜진기자, 장신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춤협회 한국무용연구학회 백현순 회장(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교수)이 오는 9일(토)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동계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동계학술회는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와 공동 개최되며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철학과 예술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마음(心)’을 주제로 철학, 문학, 음악, 무용, 서예, 미학, 무예, 악무 등 각 예술 학문의 지평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열린다.

국춤협회 한국무용연구학회 회장으로 한국 무용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 온 백현순 회장은 ‘무용’ 분야에 초점을 맞춰 '퇴계의 활인심방과 춤의 마음학'을 주제로 발표 할 예정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서술한 의학서적. 퇴계 이황 선생은 평소 ‘좋은 마음과 반듯한 생활습관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사는 비결이다.’며 ‘몸으로 닦는 몸의 건강법’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활인심방에서 가장 중요시하고 우선순위로 다루던 것이 바로 ‘마음 다스리기’였다.

백 회장은 "무용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퇴계 이황 선생의 활인심방에 들어있는 마음의 의미와 기능을 살펴보고, 이를 한국춤의 영역에서 범주화시켜보고자 한다"며 "춤을 통해 마음은 변화할 수 있는가, 활인의 원리가 우리 한국춤의 마음에 어떻게 녹아 있는가 등의 물음을 통해 마음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춤협회 백현순 회장 <사진= 한국춤협회>

이어 백 회장은 “한국춤이 몸의 움직임을 통해 기를 불러내어 신명에 이르게 하므로 한국춤 속에는 ‘본질적인 신명’인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며 “활인심방이 ‘마음으로 닦는 몸의 건강법’이라면 한국춤은 ‘몸으로 닦는 마음 건강법’으로 한국춤을 지속적으로 연마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표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백현순 회장은 한국춤협회와 한국무용연구학회 회장으로 매년 한국무용제전 및 국내외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하고 한국무용연구학회 학회지를 연 4회 발행하고 있다. 한국춤 전공으로 한국춤과 관련된 철학, 교육학, 문화 등이 주요 관심 분야로 50여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왔다.

이혜진 기자 angel@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