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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생각하는 성평등 …‘젠더거버넌스 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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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생각하는 성평등 …‘젠더거버넌스 한마당’ 열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2.0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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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청 1층 로비서 청소년 성평등 교육, 공모전 등 전시형 체험전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가정·학교·사회에서 경험하는 성차별, 성평등 실천 등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을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청소년 성평등 문화 공유체험전 ‘성평등 인정? 어 인정!’을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8층 다목적홀에서 성인지관점의 정책개선을 위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젠더거버넌스 활동 공유회 ‘젠더거버넌스 한마당’을 개최한다.

‘성평등 인정? 어 인정!’은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 강남청소년수련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사)탁틴내일,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중앙대학교산학협력단 등과 민관협치로 운영한 ‘서울시 성평등 인식증진 및 문화 확산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의 성평등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전은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활동 결과자료, 공모전 수상작 등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활동 체험존 △공모전 수상작 전시존 △서울시 성평등 사업 안내존 △포토존 등으로 운영한다.

특히, 성평등 교육활동 체험존에서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진행한 성평등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진 청소년들의 생각을 공감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관심을 끈다.

청소년이 제안하는 성평등 실천 방법도 다양한데 중학교 학생의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친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놀리는 말에 함께 웃지 않겠습니다 △성차별을 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성차별”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등의 다짐은 학교에서의 성평등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서울시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한 ‘조부모를 위한 성평등 교육 컨텐츠 개발 사업’, ‘대학생 UCC 공모전’, ‘학교 성인권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의 성과물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첫날 열리는 ‘젠더거버넌스 한마당’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25개 자치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인지 모니터링단, 풀뿌리여성단체, 자치구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서울YWCA,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전문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이 함께 진행한 민관협치 사업으로 그간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은 어려서부터 훈련이 돼야 실천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을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성평등을 실천하는 시작의 장(場)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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