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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 빼 먹는 포스코건설? "청소용역 월급 가로채"...사측 “하청업체 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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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 빼 먹는 포스코건설? "청소용역 월급 가로채"...사측 “하청업체 소관”
  • 조해진 기자
  • 승인 2011.12.0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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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포스코 건설이 청소용역 근로자의 월급을 가로챘다는 MBC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양산시가 포스코 건설에 위탁해 임금을 제공하고 있으나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도 되지 않는 86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이 마저도 제대로 지급돼지 않았다고 MBC는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청소용역 근로자들은 실제 20만 원 적은 66만 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양산시가 지급한 점심값 5,000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에 제보한 근로자들은 “우리 때문에 포스코가 피해를 본다고 다 잘라 버리겠다...”며 포스코 건설 측의 횡포를 토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에서 “월급을 가로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산시와 계약을 맺고 최저가 입찰을 통해 낙찰받아 계약 맺은 금액 거의 그대로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청업체에서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포스코 건설에서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하청업체가 근로자에게 임금을 얼마나 지급하는지 관여하게 되면 하청업체의 경영권에 대한 간섭으로 하도급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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