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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폐암환자 8명 조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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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폐암환자 8명 조기발견
  • 김린 기자
  • 승인 2017.11.2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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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별 사망률 등 추이 <자료=보건복지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폐암환자를 발견해 치료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폐암검진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으로 도입 가능한지 검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참여기관에서 국가건강검진, 금연클리닉 참여자 중 연령과 흡연력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무료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검진을 완료한 2468명 중 폐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6.0%)이며, 이 중 8명은 폐암이 확진되어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68.9세, 평균 흡연력은 39.3갑년으로 나타났다.

폐암 확진자 8명 중 5명(62.5%)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이후 외래진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3명은 수술치료 없이 방사선 치료 및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그간 폐암은 사망자가 많고 생존율은 낮은 질병임에도 국내외에서 적절한 검진방법이 제시되지 못했던 상황에서 폐암 조기발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국내외 연구 등을 종합하여 마련된 폐암 검진 권고안(2015년 국립암센터)에 따라 모형을 설계해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국립암센터 등 전국 11개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지난 10월에는 경희대의료원 등 참여기관 3곳을 추가로 선정한 바 있다.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오는 12월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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