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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CJ프레시웨이 손잡고 ‘작은 결혼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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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CJ프레시웨이 손잡고 ‘작은 결혼식’ 운영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7.11.2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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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결혼식 이달 21일부터 접수
사진=CJ프레시웨이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손을 잡았다.

화려하고 웅장했던 결혼식 문화가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알뜰 웨딩’, ’작은 결혼식’이 예비부부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어도 실제 실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마땅한 장소를 찾는 것도 어렵고 결혼식 준비도 대부분 스스로 해결해야 하니 더 번거롭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박한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개관 이후 처음으로 박물관 내 ‘거울못식당’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했으며, 이 식당을 위탁 운영 중인 CJ프레시웨이는 하객식사 등을 제외한 대관료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한데 모여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해 결혼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도심 속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작은 결혼식’이 열리는 ‘거울못식당’은 국립중앙박물관 중심에 있는 ‘거울못’ 호수를 바라보고 있어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는 작은 결혼식 취지에 맞춰 결혼식 음식도 보여주기식 메뉴선정을 지양하고 정갈하면서도 실용적인 한식 상차림으로 구성했다.

‘거울못식당 작은 결혼식’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박물관 이용객이 증가하는 성수기를 제외한 상반기(3~6월), 하반기(9~12월)로 나눠,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하루 한 쌍 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3~6월)에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라면 내일(21일)부터 다음 달(12월) 31일까지 ‘거울못식당’을 방문해 신청사연이나 결혼문화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함께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작은 결혼식 취지와의 적정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국가유공자 유가족이나 장애인 등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되며,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는 매년 한 차례 합동결혼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거울못식당 작은 결혼식’이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의 입장에서 내 손님을 접대한다는 생각으로 하객 음식을 구성해 한 번뿐인 나만의 특별한 예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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