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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녹조 제어기술 범부처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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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녹조 제어기술 범부처 성과보고회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1.17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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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활용 가능한 우수기술 발표회 및 전시회 진행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녹조 제어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범부처 녹조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소속의 환경기술 수요자, 환경기술개발 연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상승, 과다한 영양염류 유입 및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하천 환경 변화 등의 복합 요인에 따라 주요 하천 및 호소에 남조류 등 유해조류가 대량발생하면서 녹조문제는 이미 이슈화 돼있는 우리 사회의 큰 숙제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를 주관기관으로 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내 7개 유관 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해 녹조연구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지난 2014년도에 시작돼 현재까지 실제 현장적용이 가능한 녹조제어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연구로 인해 본 사업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며, “오늘의 범부처 녹조연구 성과보고회는 그동안 개발돼 온 실제 현장적용이 가능한 녹조제어·관리기술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적 연계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추진된 녹조 감시·제거·관리 분야의 기술 동향을 소개했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는 주제별로 추진한 녹조연구 과제 성과를 발표했다.

수질 및 지방 상수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 환경부는 조류기인 유해물질 최적 처리를 위한 자외선 고도산화(UV-AOP) 실증기술 개발, 국내 호소에서 남조류 독소 및 위해성 관리 전략, 수질예측모델 기반 3차원 조류예측모델링 연구 등 3가지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는 수량 및 광역 상수도 기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수 처리관련 핵심요소 기술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저수지 녹조제어 기술을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현장 활용이 가능한 우수기술 중심으로 발표회를 구성해 녹조제어 및 관리기술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우수기술에 대한 실증현장 방문신청을 접수해 지자체 및 지방유역환경청 관계자 등 잠재적 녹조제어 현장기술 수요자들에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3년 녹조 관련 전문 연구기관들과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하고, 녹조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는 녹조로부터 국민들에게 먹는 물을 보다 깨끗하고 경제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에 녹조 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 기관들과 환경부 중심의 범부처 MOU 체결을 통해 구성된 협의체다.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는 녹조 연구를 위한 ‘기술 종합계획(로드맵)’을 함께 도출하고 매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처 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환경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연계해 보다 많은 기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녹조는 미세먼지, 가뭄 등과 같이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먹는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현장에 더 많이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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