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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6] 돌아온 파이터 '킹콩짐' 김성현, KTT 기대주 김성권과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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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6] 돌아온 파이터 '킹콩짐' 김성현, KTT 기대주 김성권과 대격돌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1.1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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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사진=TFC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라이트급으로 상향한 TFC 파이터 '후지' 김성현이 돌아온다.
 
TFC 측은 "오는 12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에서 김성현(30, 킹콩짐)과 김성권(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라이트급매치를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현은 前 UFC 파이터 후지마르 팔하레스와 닮아 '후지'라고 불린다. 그는 팔하레스처럼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에타이 출신으로 지난 2015년 4월 'TFC 6'을 통해 프로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이후 TFC에서 무효경기·서브미션패·KO패를, 일본 그라찬에서 콘도 사다오에게 TKO패하며 연달아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지난해 11월 일본 글레디에이터에서 노조에 타다스케를 1분 30초 만에 KO시키고 값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성현은 케이지에 오르지 않은 동안 체육관 운영에 열중했다. 지난 9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킹콩GYM'을 오픈했다. TFC 라이트급 파이터 송규호와 공동 관장으로 여러 제자들도 키워내고 있다.
 
그는 선수로서의 욕심이 크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을 굳혔다. "앞으로는 라이트급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라이트급으로는 국내팬들에게 인사를 드린 적이 없다. 많은 경기를 갖고 싶다. 페더급 시절에는 큰 폭의 감량으로 제 기량이 발휘되지 않았다. 페더급보다 몸이 가벼워져서 월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TFC 아마리그에서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은 김성권은 지난해 6월 프로에 데뷔했다. 일본 파이팅 넥서스에서 1승 1패를 거둔 그는 지난 5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WMMAA라이트급에 출전, 4강에서 아쉽게 판정패했다. 4개월 뒤 사이판 'Rites of Passage 22'에서 팻 운캉코를 초크로 제압하며 프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프로 전 경기를 해외에서 벌인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국내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9월 TFC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8강에 올랐으나 갈비뼈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판정까지 진행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있다"는 김성현은 "상대가 난타전에 능한 것 같다. 내뺄 생각은 추호도 없다. 화끈하면서도 깨끗한 경기를 선보이겠다. 나의 토너먼트 상대였던 최우혁이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그와 못다한 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TFC 16'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최승우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이며, 트레빈 존스-소재현, 황영진-김명구가 격돌하는 2대 밴텀급 4강 토너먼트 등이 펼쳐진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이번 이벤트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6- 김재웅 vs. 최승우Ⅱ
2017년 12월 9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페더급 타이틀매치] 김재웅 vs. 최승우
[밴텀급 4강 토너먼트] 트레빈 존스 vs. 소재현
[밴텀급 4강 토너먼트] 황영진 vs. 김명구
[여성부 -50kg 계약체중매치] 서지연 vs. 박시윤
[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권혜린 vs. 허송복
[밴텀급매치] 김승구 vs. 유수영
 
[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박건환
[라이트급매치] 김성현 vs. 김성권
[라이트급매치] 안경준 vs. 김태균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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