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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 지분 9.6%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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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캐세이퍼시픽 지분 9.6% 인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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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의 A350 항공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하=AFP) 카타르항공이 6일(현지 시간) 캐세이퍼시픽의 지분 9.6%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카타르항공은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항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캐세이퍼시픽의 3대 주주로 부상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뉴스는 이번 인수 규모가 6억 6,2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항공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Baker) 회장은 "캐세이퍼시픽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항공사 중 하나로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는 걸프만에서 몇 년 만의 최악의 정치적 위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진행됐다.

카타르는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고립된 상태다. 이 때문에 카타르항공은 사우디와 UAE로의 운항을 중단했다.

캐세이퍼시픽 지분 인수는 카타르항공이 8월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s)의 지분 10%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뒤 이뤄졌다.

싱가포르 리서치 기업 크루셜 퍼스펙티브(Crucial Perspective)의 코린 핑(Corrine Png)은 이번 인수가 카타르항공에 승리와 마찬가지지만 위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의 주요 주주인 스와이어 퍼시픽(Swire Pacific)과 에어차이나(Air China)의 기업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익과 전략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차이나와 카타르항공은 모두 국영기업이기 때문에 정치적 이익을 고려한다고 핑은 말했다.

스와이어 퍼시픽과 에어차이나는 각각 카타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의 지분 45%와 30%를 소유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주가는 개장 초 4.4% 하락했으나 오전과 오후를 지나며 하락세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8월에 2017년 상반기 20억 5천만 홍콩달러(2억 6천2백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보고했다.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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