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더’는 아이폰4S에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위치 인식 기술과 일정 알림 기능이 조합돼 특정지역에 진입하거나 설정해둔 시간이 되면 저장했던 메시지를 띄워준다. 지역 이탈시 다른 사람들에게 지역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알림창을 띄워 주거나 사용자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구글이나 애플 등의 서버에 저장돼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법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리마인더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위치정보법은 해외에 둔 서버에 국내의 지도 정보나 위치 정보를 저장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
아이폰4S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하며 불편을 겪어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들은 아이폰4S에 처음 도입된 음성인식기능인 ‘시리’의 경우 영어와 독일어 등 일부 언어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했으나 리마인더의 경우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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