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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토지신탁 보유 지분 전량 매각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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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토지신탁 보유 지분 전량 매각 공고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1.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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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LH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 중인 (주)한국토지신탁 지분을 매각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주)한국토지신탁 주식지분 전량(7,900만주 31.29%)을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내용으로 28일 매각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H와 매각주간사(안진회계법인)는 매각공고 후 오는 12월 2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받고 내년 1월 본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해 2월에는 본 계약 체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을 위해 지난 해 말 고유 목적외 사업을 정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인천논현 집단에너지시설을 민간회사에 매각하는 등의 추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을 통해서 출자금을 회수해 재무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LH가 설립한 국내 최초, 최대의 부동산 신탁회사로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31.4%)로 이미 민영화 된 상태로 LH는 2대 주주다.

‘코아루’라는 자체 건설사업 브랜드로 개발신탁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특히 높다.

2010년에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적자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지방권 분양사업의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 및 재무환경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는 업계 1위의 유일한 상장업체로, 2011년 3분기까지 매출 893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 순이익 273억 원의 영업실적으로 창사이후 최대의 이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수주가 4분기 연속 증가해 2011년 11월 현재까지 546억 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10년의 영업부진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3년간 안정적인 수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LH가 보유한 (주)한국토지신탁 출자지분 모두를 매각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이행을 위한 주식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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