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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정희 “경찰, 한미FTA 규탄 야5당 정당연설회 원천봉쇄 위법...막을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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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정희 “경찰, 한미FTA 규탄 야5당 정당연설회 원천봉쇄 위법...막을 명분 없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11.26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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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잘못해서 젊은 꽃망울을 피지도 못한 채 지게하다니 정말 가슴 아프고 미안합니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6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를 위한 야5당 정당 연설회에 경찰이 시민 참여를 원천 봉쇄하고 나선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에 연두색 복장 전경들이 물결을 이루고 교보 앞에서 경복궁 앞까지 장방형 울타리를 둘러쳤다! 이건 명백히 야5당 정당연설회에 대한 경찰의 침해행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촛불시민 여러분!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모여주세요! 이순신 장군을 방패산성으로 에워싸는 바람에 접근이 어렵군요! 경찰이 정당 연설회를 방해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라며 “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촛불바다 이뤄가는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도로! 경찰은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짓밟지 마라!!”고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6시 광화문광장 정당연설회! 어이없는 경찰, 시민들께서 함께 깨우쳐주시길”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당연설회 막을 명분 없으니 국회의원/보좌관만 들여보내겠다고 광화문광장 막고 있는 경찰..!”이라며 경찰을 비난했고 “불법. 집회장소 가기 전 행로 막는 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 있죠”라며 경찰의 위법성을 규탄했다.

한편 이날 정동영 최고위원은 전일 한미 FTA 비준 규탄 집회에 참가하러 가던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H대 K양이 숨진 사실을 알리며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정 최고위원은 “H대학생 K양 빈소에 갑니다! K양은 어젯밤 친구와 함께 서울광장 촛불집회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어른들이 잘못해서 젊은 꽃망울을 피지도 못한 채 지게하다니 정말 가슴 아프고 미안합니다!"라며 죽음을 애도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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