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김호곤 기술위원장 사퇴가 축구협회의 신호탄이 될까?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와 대표팀의 도약을 위해서는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곤 위원장의 사퇴가 축구협회의 개혁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가시밭길을 걸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한 후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2연전에서 졸전을 펼쳤고 어부지리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러시아와 모로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연패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히딩크 논란과 2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보다 뒤쳐진 피파 랭킹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는 수렁으로 빠졌다.
이에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이 모든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최근 한국 축구의 부진 중심에 있었던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축구협회 개혁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하지만 김호곤 기술위원장 사퇴가 한국축구 터닝포인트의 시작점인 것은 분명하다.
축구협회의 후임 기술위원장 선임 등 향후 선택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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