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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진정한 상생은 결국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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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진정한 상생은 결국 ‘매출’
  • 장신영 기자
  • 승인 2017.10.27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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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신영 기자] 국내 외식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점 창업 시장은 특히 주점의 형태와 아이템 등이 대단히 다양하고 유행에도 민감해 그 어떤 외식 분야보다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들어 불황으로 집에서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점 경영을 통해 충분한 매출을 기대하기가 과거에 비해 쉽지 않아진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주점 아이템의 경우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색깔과 테마, 그리고 적정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격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대중적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주점 브랜드보다 두드러진 매출을 나타내고 있는 주점 브랜드가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1980년대 비내리는 날 포장마차’라는 독특한 복고 코드의 포장마차 프랜차이즈 ‘포차어게인’.

1980년대 비 내리는 날 포장마차 안팎의 풍경을 재현한 포차어게인의 인테리어는 젊은 층에게는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 추억과 문화를 떠올리도록 하는 한편, 69메뉴(6,900원 메뉴), 89메뉴(8,900원 메뉴)등 저렴하지만 질 좋은 실속 있는 메뉴 구성으로 함으로써 상권에 관계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4일 방영된 tvN의 음식-음식점 관련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복고풍 주점을 소개하는 시간에 포차어게인 내부의 풍경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관련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포차어게인의 작년 가맹점당 연간 평균 매출(862,041,000원 /월 평균 71,000,000원)은 포장마차 테마 주점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포장마차 프랜차이즈 ‘H포차’(468,961,000원)보다 4억 원 가까이 높았고, 동종 브랜드 가운데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업체들보다 2배 이상의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외식창업을 함에 있어 독립 창업이 아닌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 구축된 사업 모델과 체계화 된 가맹점 지원 시스템, 그리고 세련된 매장 운영 노하우를 단기간에 전수 받아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매출.

아무리 대중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다고 해도 가맹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한 매출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현재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가맹 본사 입장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맹점과의 ‘상생 관계’를 이야기 할 때 가맹점에 충분한 매출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큰 상생의 화두가 될 수 밖에 없다. 매출이 인격이요 최고의 파트너십인 셈이다.

포차어게인의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을 찾는 고객들 비율을 보면 1980년대에 추억을 지닌 50-60대 고객들과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20-30대 젊은층이 거의 같은 비율이어서 작년보다 올해 가맹점 매출이 상승세에 있다”며 “매출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면서 가맹점주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본사와 가맹점의 최고의 상생은 결국 매출일 듯하다”고 말했다.

장신영 기자 wryopi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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