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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4대강 사고다운 사고 몇 건 안돼. 거의 본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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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4대강 사고다운 사고 몇 건 안돼. 거의 본인 실수"
  • 박한효 기자
  • 승인 2011.04.2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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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전가 논란 일자 "안전의식 제고 필요성 강조한 것" 해명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책임회피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살인적인 공사 진척 때문”이라는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의원의 질타에 대해 “현장 사고가 많이 난 것은 송구스럽지만 (공사를) 서두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밤에 야간작업해서 사람 죽은 사고는 거의 없다”며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안 되고, 거의 본인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나 익사사고 였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사망 사고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비춰졌다.

발언이 물의를 빚자 정 장관은  “4대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의식 제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즉각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접한 한 시민은 “믿을 수 없다”며 “사실이라면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박한효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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