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학생들이 학업중단을 하는 가증 큰 이유는 ‘또래친구와의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원은 ‘가정환경 문제’를 꼽아 인식 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2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행복교육 모니터링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업중단의 가증 큰 이유는 ‘또래친구와의 관계’가 41%였다. 다음으로 학교교육 부적응(23%), 학생의 무기력함(18%) 순이었으며, 가정환경 문제는 5%에 그쳤다.
교원‧학부모‧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학업중단의 가장 큰 이유로는 32%가 응답한 ‘또래친구와의 관계’였다.
학업중단 사유에 대한 교원의 인식은 가정환경 문제가 47%로 압도적이었으나, 학부모는 3.6%, 학생은 5%정도로 응답해 학업중단 사유에 대한 인식이 교원과 학부모, 학생 간에 간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설문조사로 교원 4545명, 학부모 3707명, 학생 2750명으로 총 1만1002명을 대상으로 2016년 11월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이다.
김병욱 의원은 “매년 전국적으로 4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공교육을 떠나고 있다”며 “학생과 교사가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는 원인을 분석해 이들의 간극을 좁혀야 학업중단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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