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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2일] 광주 김가혜 선수, 스쿼시경기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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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2일] 광주 김가혜 선수, 스쿼시경기 첫 ‘금메달’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10.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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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개인전- 광주 김가혜(여), 대구 유재진(남) ) ‘금메달’ 획득
청주스쿼시경기장 메인 유리코트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전, 전남의 양연수선수와 광주 김가혜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5세트 경기로 치러지는 매 스쿼시경기마다 일희일비를 연출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빅매치가 이어지면서 22일, 제98회 전국체전 스쿼시경기에서도 첫 금메달 수상자가 나왔다.

연일 스쿼시경기장을 찾는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학부모, 그리고 청주시민들로 가득찬 가운데,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광주 김가혜(광주체육회)선수가 스쿼시경기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먼저 치러진 여자 일반부 준결승 개인전에서는 작년 체전 금메달리스트 전남의 양연수(전남체육회)선수가 전북 배찬미선수를, 작년 체전 은메달리스트 광주 김가혜(광주체육회)선수가 대구 안은찬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작년 체전과 똑같은 대결 양상을 보인 것이다.

과연 전남 양연수 선수가 2연패를 달성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 결승전에서, 광주 김가혜(광주체육회)선수가 2대0으로 뒤지다가 내리 3판을 이겨 3대2 극적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가혜선수가 메달 색깔을 바꾸면서, 스쿼시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어진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대구의 유재진선수가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 4강전에서 대구 유재진(대구시청)선수는 경북 박종명(경북체육회)선수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경기도의 고영주(한국체육대)선수는 충북의 이승준선수를 3대2 역전승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막상막하 접전끝에 대구 유재진선수가 경기도의 고영조선수를 3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 고등부, 일반부 개인전을 모두 마친 충북선수단은 이승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경기도 선수와 보여준 이승준선수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명승부였다.

충북의 이승준선수(왼쪽)가 준결승전에서, 경기도의 고영조선수와 마지막 5세트까지 10대9로 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이건수 기자>

충북의 이승준 선수는 출발은 순조로웠다. 2대1로 앞서 나가는 듯 했으나 경기도 고영조선수가 뒷심을 발휘해 4세트까지 2대2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미지막 5세트, 8대3으로 경기도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이었지만, 막판까지 충북의 이승준 선수가 분발해 10대9까지 점수차를 좁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역전에다 짜릿한 승부의 결과는, 경기도의 고영조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최선을 다한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충북선수단은 23일, 낮 12시에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 오후 3시에는 여자 일반부 16강 경기가 펼쳐진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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