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김진호 학생,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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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김진호 학생,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7.10.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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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과 모델까지 인정한 실용적인 의상 디자인
사진=경일대.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일대 패션디자인전공 4학년 김진호 학생은 지난달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인 ‘대련컵 국제 청년 디자이너 대회’(DALIAN CUP International Youth Design Contest, 이하 대련컵)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련컵은 중국패션디자이너협회, 대련시 정부에서 주최하며 25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제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이다. 참가자들에게는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하고,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이번 본선 대회에서는 3차에 걸쳐 선발된 중국, 일본, 영국 등 세계 각국의 패션 디자이너와 전공 대학생 30명이 실력을 겨뤘다. 본선 최종 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호 학생은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비롯해 다음 해 대련 국제 패션 방직품 박람회 부스 임대와 대련 패션위크 발표 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포용’이었으며 김진호 학생은 ‘태초의 포용’을 주제로 삼아 심장 박동수를 표현한 의상을 제작했다. 그가 제작한 의상의 특징은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한 것이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어필하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작품의 실용성을 높이 평가한 사람은 심사위원들뿐이 아니었다. 패션쇼 당일 그의 작품을 입어본 모델은 옷이 마음에 든다며 이를 사고 싶어 했다. 일정 내내 모델이 옷을 계속 입고 다녀 김진호 학생은 그 옷을 한참 찾은 적도 있었다. 모델이 너무 아쉬워하여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 때 그의 작품 중 하나를 선물하고 왔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김진호 학생은 “이번 대련컵이라는 국제 대회 경험은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국제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당당히 수상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학업을 병행해가며 2달 동안 대회를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승환 기자 ash37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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