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은 금융협의회에서 대외적 위험요소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 성숙했다고 설명해
22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대외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시중 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외적으로 리스크가 많지만 증시가 최고 기록을 내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몇 가지 문제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많이 놀라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반면 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미국이 재정 문제를 겪고 있고 유럽이나 중동도 다른 형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내는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잘 굴러가고 있다”며 국내의 시장상황이 대외적 위험요소에 크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 성숙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 총재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고,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대표 참여했으며, 최근 전산마비로 떠들썩한 농협의 최원병 회장은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산은 강 회장은 첫 협의회 참석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다음에 이야기하겠다” 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