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쿄=AFP) 이미 두 발의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어 상공으로 지나간 바 있는 홋카이도의 관계자는 이번 달 초 '미사일이 날아올 경우(In case a missile flies over)'라는 제목의 생존 가이드 만화를 발간했다.
이 만화는 북한 미사일의 공격을 받으면 ‘머리를 감싸라’고 조언한다.
지역 만화가인 마나부 야마모토가 만든 4페이지 만화는 홋카이도의 550만 주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사이렌, 확성기 메시지 및 비상 전화 경보를 들었을 때 해야 할 일을 알린다.
칼라로 그려진 만화에서 등장인물들은 머리를 팔이나 쿠션으로 가려 자신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화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책상 밑으로 숨고 농부들이 농장 도랑에 몸을 웅크리며 바다의 어부들이 배 조타실에 숨는 모습을 보여준다.
홋카이도 공무원 키요미 타나베는 “우린 현 매뉴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이 만화를 발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홋카이도 정부 관계자는 “홋카이도의 학교, 어업 조합 및 기타 공공 단체에 이 만화의 전자 원고를 보내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긴장은 최근 몇 달 사이에 급증했다.
북한은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유엔의 강화된 제재를 무시하고 가장 강력한 6차 핵실험을 실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월요일 시작된 한미 합동 해상훈련 중에 북한이 또 한 번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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