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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바다에서 해적 몰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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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바다에서 해적 몰아내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0.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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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마닐라=AFP)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도자들에게 역내 바다의 해적들을 몰아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안보 노력에 집중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필리핀 이슬람 무장조직 아부 사이야프는 어선과 화물선 선원 수십 명을 납치해 왔고, 이에 역내 해역이 제2의 소말리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아부 사이야프 무장단체와 대적한 5개월간의 전투 끝에 남부 마라위시가 테러리스트의 영향으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두테르테는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외교 포럼 연설에서 “우리의 해로를 열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해적들을 바다에서 몰아낼 것”이라며 “그들은 해적질을 저지르고 몸값을 요구하며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라위 전쟁을 막 끝냈다. 아마도 이(해적) 문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데에 전체 군대를 다시 집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군은 마라위시에 동남아시아 칼리프 수도를 세우려는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전투를 벌여 시를 탈환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반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해로인 말라카 해협이 테러리즘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무언가 해야만 한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슬람 무장조직의 위협은 다음 달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다음 주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방장관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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