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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현직 시의원이 만취상태에서 대리운전기사 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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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현직 시의원이 만취상태에서 대리운전기사 폭행 물의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7.10.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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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김해시의원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중인 대리 운전 기사. [사진=박광식 기자]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장까지 출마했던 현 김해시 이영철(무소속,50)의원이 동료의원과 술자리 이후 만취상태에서 자신을 귀가시키기 위해 온 대리운전기사를 사소한 언쟁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날 만취한 이 의원은 평소 민생을 챙기는데 열정적인 의회 활동으로 평가받는 인물이어서 시민들의 실망감을 드높게 했다.

특히 한밤중 느닷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이모(외동,62)씨에 따르면 이의원은 18일 새벽0시30분께 대리운전 콜을 받아 내동 연지공원 인근에서 이 의원을 탑승시킨 뒤 이 의원 자신의 집으로 귀가시키는 도중 칠산 삼거리에 다다를 즈음 갑자기 이의원이 차량 문을 열고 내리려 하자 위험을 직감한 운전자 이씨가 이를 만류했으나 갑자기 차량 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놀란 대리운전기사 이씨가 차에서 내린 이 의원을 만류 재승차시키려 하자 갑자기 “내가 누군 줄 알아”라는 등 운전기사의 목을 잡은 뒤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폭행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듯한 이 의원은 차량뒤 트렁크를 열며 “야구방망이가 어딨어”라며 과격한 행동을 취하며 흉기를 찾는 바람에 위협을 느낀 운전기사 이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신고 출동한 칠산파출소측은 그 자리에서 운전기사 이씨의 신변에 대해 언급한 뒤 이 의원을 파출소까지 연행했지만 단순폭행으로 보고 방면했다는 것이다.

이날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기사 이씨는 현재 외동 중앙병원 510호실에서 입원해 있다 2인실로 옮겨 평소 스탠드시술 등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이씨는 이날 이 의원의 폭행으로 CT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것.

이날 폭행을 당한 운전기사 이씨는 턱관절 이상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

한편 사건이후 두 차례에 걸쳐 병원을 방문한 이 의원은 18일 오후2시 30분께 병원 방문할 당시 “아직 어제 먹은 술이 덜깼다”는 등 횡설수설 했지만 19일 11시 30분께 다시 방문 “병원비를 일반으로 돌려줄 것”을 부탁하고 돌아간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생계일선에서 야간에 악전고투하는 운전자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인간적인 대우까지 묵살하려는 현직 시의원의 행동에 더욱 분개 진단이 나오는 대로 폭행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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