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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갈변 늦고 가공성 우수한 감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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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갈변 늦고 가공성 우수한 감자 개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7.10.1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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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전통적인 육종 방법인 교배(交配)를 통해 껍질을 깎아놓았을 때 표면색이 쉽게 갈변하지 않는 감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껍질을 깎거나 갈아놓았을 때 효소적 갈변이 늦게 일어나는 감자인 '신선(新鮮)'을 개발하고 지난 6월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선' 감자는 갈변효소들의 활성이 낮아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선한 색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미리 깎거나 갈아 놓아도 갈변이 늦게 일어나 가공이나 조리작업이 편하고, 갈변 억제를 위한 가열과 인공첨가제 등의 추가공정을 줄일 수 있어 업체에는 비용 절감, 소비자에게는 친환경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제공한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는 물론 신선 편이 가공업체나 전문음식점, 지역 농산물 축제장 등에서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선' 감자는 무병 씨감자 증식과 함께 산업체 상품성 시험 단계에 있으며, 수출용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에서 현지적응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앞으로도 간편 조리와 가공에 적합한 고품질 감자 개발에 힘써 소비자와 식가공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농가 소득과 감자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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