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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미아' 김승현, 내달 코트 전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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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미아' 김승현, 내달 코트 전격 복귀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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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김승현 이적 요구 수용...내달 8일 전 트레이드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농구미아' 김승현이 내달 코트에 전격 복귀한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김승현 측이 내달 8일까지 이적을 허용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구단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리온스 구단은 조만간 KBL에 임의탈퇴 공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할 방침이다. 이로써 그동안 '미아 신세'로 농구 코트에 서지 못한 김승현은 올 시즌 내에 코트에서 뛰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KBL이 김승현의 임의탈퇴 공시를 풀어야 하고, 이어 오리온스가 타 구단과 협상을 통해 트레이드가 성사돼야 이적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김승현에 대해 관심을 피력한 서울삼성 등이 있으며, 과거 김승현과 감독과 선수로 우승 경험이 있는 창원LG도 영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신경전은 지난 2006년 5년간 연봉 10억5000만의 이면계약을 맺었으나 구단 측이 김승현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09년 6억원 등으로 대폭 줄이면서 법정소송까지 불거졌다. 이러자 김승현은 지난해 7월 구단을 상대로 밀린 임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KBL은 지난해 11월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김승현은 올해 7월 임금 소송 1심에서 승소했지만 임의탈퇴 공시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최근 기각되자 그는 구단에 12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타 팀에 이적해달라고 요구하며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왔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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