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헤이그=AFP) 네덜란드 당국이 17일(현지시간) 자전거 도로용으로 만든 세계 최초 3D 프린팅 콘크리트 다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 남동부 게머트 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단단한 모자와 작업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자 갈채가 쏟아졌다.
테오 잘렛 에인트호번대학교 교수는 네덜란드 NOS방송에서 “다리는 그리 크지 않지만 프린터로 제작됐기에 특별하다”고 말했다.
800개의 층으로 이뤄진 이번 3D 프린팅 다리는 3개월 간의 제작과정이 걸렸고, 강화 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에인트호번대학은 설명했다.
대학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프린팅 다리의 이점은 틀에 콘크리트를 채워넣는 전통적인 기법보다 콘크리트가 훨씬 덜 필요하다”며 “프린터는 콘크리트를 꼭 필요한 곳에만 쓴다”고 덧붙였다.
다리 길이는 8미터로 두 개의 도로를 연결하는 배수로를 가로지르며, 최대 2톤의 중량을 견디도록 BAM 건설회사와 함께 안정성을 테스트했다. 자전거용이지만 트럭 40대도 이용할 수 있다고 디자이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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