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선박용 기름을 몰래 빼돌려 팔아넘긴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군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18일 “체 대표 A모씨(54) 등 11명과 업체 2곳을 업무상횡령,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선박 기름 적정량을 납품하고 남는 기름을 빼돌린 혐의다.
조사 결과, 해상공사와 물류운송을 위해 쓰여야 할 기름이 육상용 기름으로 둔갑되고, 최종적으로는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중소 세탁공장 등에 팔려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채광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건전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 건강까지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기획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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