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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 실소유주 누구… 끊이지 않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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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 실소유주 누구… 끊이지 않는 ‘논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0.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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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16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스' · '다스는 누구꺼?'가 인기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관심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지난 17대 대선 이후 최근까지도 풀리지 않는 의혹으로 남아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DAS)는 자동차 시트 제조 회사로 현대자동차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1987년 설립한 회사로 되어 있고 현재 대표이사 겸 대주주다. 다스는 2000년 초만 해도 매출액이 1000억에 불과했으나 현재 매출액은 약 3조원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9일 지분을 1%도 갖고 있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 법인의 법정 대표가 됐다고 보도 되면서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다. 다스는 중국에 9개의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중 4곳의 대표는 이시형씨다.

지난 14일에는 일요신문이 이씨가 세운 회사와 같은 주소지를 쓰는 중소업체가 자금 1485억을 다스에 입금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시형씨가 2015년에 경북 경주에 '에스엠'이라는 회사를 세웠고 이 회사는 이씨와 함께 다스 실소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진 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고 밝혔다. 매출 90%의 이상은 다스에서 주는 일감으로 부터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후보자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 전 대통령은 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서 "내 회사였다면 현대건설을 그만 두고 그 자리(다스 회장)에 앉았을 것"이라며 "그게 바로 네거티브"라며 자신이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2007년 당시 검찰은 "다스가 이명박 소유라는 증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리면서 "이상은 씨 도곡동 땅 지분은 제3자 재산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도곡동 땅을 판 돈의 상당액이 다스로 들어갔고 다스에서 BBK에 190억을 투자했기 때문에 도곡동 땅, 다스, BBK 모두 제 3자 소유가 아니냐는 의심은 의혹이 제기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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