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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울시교육청, 전국 6100여명 학생들이 키워가는 ‘더불어 예술 숲’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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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울시교육청, 전국 6100여명 학생들이 키워가는 ‘더불어 예술 숲’ 공동 개최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7.10.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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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19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열려
▲ 오는 17일~19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포스터(사진=서울시교육청)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전국 204개 학교 6100여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키워온 재능 공연 잔치가 펼쳐진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우리들이 키워가는 더불어 예술 숲’이라는 주제로 10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3일간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은 2011년에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19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페스티벌이 확대·발전된 것으로, 현재는 약 500여 학교에서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 되고있다.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김석권 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예술교육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학교예술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각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참여한 전국 204개교의 약 6,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합창, 댄스 등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길러온 재능을 발휘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거나 학교 급별로 특색을 살린 한국화, 요리미술, 도자기 체험 등 5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 학생 예술동아리 공연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3일 동안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합창, 댄스 등 다양한 학생 예술동아리 공연이 152회 열린다.

경기 오성중의 ‘신모듬(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창작곡)’, 경북 창포초의 ‘민요의 향연’ 등 53개교의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협주를 선보이고, 울산 명촌초의 ‘꿈꾸는 별들’, 강원 함백중학교의 ‘레 미제라블’, 대전 이문고의 ‘덕구(창작 뮤지컬)’ 등 25개교에서 뮤지컬 작품을 공연한다.

또한 서울 한남초의 ‘안녕, 드라퓰라(판소리편)’, 경북 영주여중의 ‘엄마의 다이어리’, 제주 신성여고의 ‘우상의 눈물’ 등 21개교에서 다양한 연극공연과 부산 수정초의 ‘대취타(무령지곡 외 4곡)’, 전북 순창여중의 ‘합창(Dona Nobis Pacem,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등 53개교에서 예술동아리 활동을 공개한다.

◇ 학생 예술체험 부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기존의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들이 생생하게 예술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52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송파초의 ‘샌드아트(Sand Art)’, 목포 북교초의 ‘요리미술’, 경남 설천초의 ‘도자기 인형 체험’, 제주 조천초의 ‘제주 쪽빛 비누 체험’ 등이 운영되고, 부산 동아중의 ‘난타작품 체험’, 경북 포항항도중의 ‘한국화, 명화퍼즐’, 경남 경운중의 ‘색소폰 악기 체험’ 등과 서울 예림디자인고의 ‘3D 디자인’, 대구 덕원고의 ‘특수분장 체험’, 전북 백화여고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 광주 첨단고의 ‘섬유공예’ 등 수준 높은 예술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의 ‘아이패드(iPad)로 음악 만들기’, 서경대학교의 ‘메이크업 및 페이스페인팅’ 등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 우리들이 키워가는 더불어 예술 숲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교사가 지원하는 학교예술교육 성과 공유의 장으로 주관교육청인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의 학생이 진행하게 된다.

예술, 과학, 기술이 융합된 현재를 상징하는 드론 퍼포먼스와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시작하여, 참가학생들의 소감 발표와 비보잉 댄스, 록 밴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예술교육은 단순한 예술기능 교육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미래사회 교육의 핵심”이라며 “모든 학생이 지역과 가정 배경에 영향 받지 않고, 학교에서 예술을 신나게 할 수 있도록 학생 예술동아리를 확대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페스티벌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면서, 함께 숲을 이루는 공동체적 가치인 ‘더불어 숲 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협력적 괴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체험할 수 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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