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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수해 피해현장 위험 방치 ‘허점’…“추가 재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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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수해 피해현장 위험 방치 ‘허점’…“추가 재난 우려”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7.10.1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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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몇 개월째 방치 출입 금지 등 안전 조치 없어” 비난
시, “주요 하천부터 순차적 예산편성 진행”…‘전시행정’ 자초
청주시는 지난 수해 이후 영운천 산책로 일부가 통행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유실된 상태에서 방치돼 있다.<사진 = 김찬엽 기자>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청주시는 지난 7월16일 유례없는 폭우로 많은 도로와 산책로 등이 유실되고 파손 됐지만 총력 대처에도 현재까지 위험에 방치돼 있는 시설물이 적지 않아 추가 재난이 발생할 우려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영운천 산책로는 무심천 산책로와 연결돼있어 영운동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용암, 금천동 주민들이 많은 이용이 하고 있으나 지난 수해 이후 영운천 산책로 일부가 통행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유실된 상태에서 방치돼 있다.

하지만 지난 수해 이후 3개월 이상 지난 현재까지 통행금지 표지판 등 안전 조치 없이 방치돼 흉측한 미관과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가 허술하다.

이것 인근 아파트 거주 Y모씨(56)는 “운동하려고 영운천을 자주 방문 한다”며, “이번 폭우로 인해 산책로가 파손됐지만 몇 개월째 방치돼 있어 보기도 흉하고 청주시는 안전사고를 막기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청주시의 전시행정을 비난했다.

또, “성인들도 그 위를 지나가도 위험한데 어린아이들이 무너진 산책로에서 장난을 치거나 노는 모습들을 볼 때면 다칠까 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청주시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복구 하고 있다”며, “조속히 공사를 진행해 시민들이 우려를 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 통행금지 푯말도 부착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관내 724곳이 비 피해를 입어 현재까지 44곳의 복구가 완료됐으며, 9곳은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고 공사발주 준비 중인 현장은 506곳, 설계추진 중인 현장은 165곳으로 집계돼 추가 재난이 벌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높다.

김찬엽 기자 kcy50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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