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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민주당 “교문위 국감 파행, 한국당 국정교과서 여론 물타기 시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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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민주당 “교문위 국감 파행, 한국당 국정교과서 여론 물타기 시도 때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0.1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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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여론 조작 의혹' 공방으로 감사가 파행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 교문위 국감은 전날 국정교과서 의견서 열람 문제로 여야의 거친 설전 끝에 산회했고 결국 파행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정역사교과서 차떼기 여론조사 물타기 시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2015년 국정교과서 추진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등에서 조직적으로 찬성 의견을 실어 날랐다는 이른바 '차떼기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교문위원들이 의견서 원본을 열람해 사실 여부를 가릴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이미 검찰 수사 의뢰해 서명 용지 열림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음에도 한국당 위원들이 계속해서 열람을 요구'하며 일부러 국감을 지연시켜 파행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교문위원들은 "국정교과서 찬성 의견서 차떼기 제출이라는 광범위한 여론조작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한국당 위원들은 사과는커녕 33만 장에 달하는 서명 용지 사본 제출을 요구하며 하루 종일 국감을 지연시켰다"며 비판했다.

교문위원들은 "사소한 빌미라도 잡아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사실을 물 타기 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교문위 국감 첫날이 파행으로 치달은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속히 국감이 정상화되어 민생 제일의 국감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교문위원들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감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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