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발명가 이예정 양 “전기전자공학에서 특허의 새로운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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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발명가 이예정 양 “전기전자공학에서 특허의 새로운 길을 찾다”
  • 지성배 기자
  • 승인 2017.10.12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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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지성배 기자] 전기전자 관련 아이디어로 특허까지 출원하며 발명가를 꿈꿔온 이예정(20) 학생은 어려워 보이는 특허등록까지 직접 진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우산손잡이에 보조배터리를 접목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발명 및 개발하기도 했는데, 최근 ‘공대생 일렉트릭 인스티튜트’를 줄여 만든 페이스북 ‘공.일.인’에서 특허 마스터로 활약 중이기도 한 그녀를 만나 발명가로써의 생활과 전기전자공학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들어보았다.

대학생 발명가의 연관검색어로 뜨기도 했는데

빅이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노숙자의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하철 내 우산대여 제안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 대학생 발명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지 ‘공.일.인’이 활성화되면서 페이스북 메시지로 제 아이디어를 특허화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됐다.

전기전자 공학도에게 유명하다고 들었다

운영하는 페이스북 방문자를 통해 대학생의 경우 ‘대한변리사협회’에서 특허 관련 인·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디어와 더불어 간단한 서류만 있으면 특허의 과정을 자세히 알려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칼럼 기고를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스무 살이고, 여자 공대생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페이스북 페이지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여러 공학과목 중에서 전기전자 공학에 가장 관심을 가진 이유는

뮤지컬 스텝 쪽으로 오래 일하면서 음향기기를 다루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면서 음향장비 발달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많이 확산시켰다. 그 외에도 RFID칩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켜서 능동형 RFID 우산대여 서비스를 전자공학기술과 접목해 ‘우산손잡이에 보조배터리 기능’을 가진 발명품을 코레일, 국민 생각함 그리고 국민신문고에 등록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전기와 전자는 사실 다른 학문으로 봐야겠지만 두 학문이 특히나 특허화할 아이디어가 많은 분야라고 생각한다.

우산 손잡이- 보조배터리 아이디어 실현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산대여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 아이디어를 보조배터리와 접목시켜 호응이 좋았다. 여러 사람들이 저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 생각함에 올렸는데 수많은 사람의 공감과 코레일 측으로부터도 기대치 않았던 답변을 받기도 했다. 코레일에서는 이 제안이 단순히 우산대여뿐 아니라 추가적 확장 서비스로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매우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답변해줘 저의 발명 플랫폼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현재 특허출원 신청 후 제작물 단계에 들어갔다.

앞으로 어떤 전기전자 공학도를 꿈꾸는지

아이디어가 보완과 수정을 거쳐, 실제로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국가의 지원 혹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과정을 다른 사람들도 알면 좋겠다고 생각해 플랫폼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제 페이스북 ‘공.일.인’을 특허와 전기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 현재 ‘전기전자 특허 한마당’이라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 줬으면 한다.

지성배 기자 su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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