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와 함께 ‘올림픽 아리바우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해 대회 개최도시인 강릉과 평창, 정선을 하나로 잇는 명품 걷기 코스로 정선 5일장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이르는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명칭은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림픽(평창)과 아리랑(정선), 바우(강릉 바우길)라는 세 가지 단어를 모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 길은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예로부터 산수가 천하의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강릉의 승경·역사·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한편 지역별 걷기축제도 오는 14일 강릉(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시작으로 21일 평창(구 대관령휴게소), 28일 정선(정선5일장장터)에서 개최도시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릉 경포호 주변(제9코스 일부), 평창 대관령(제6코스 일부), 정선5일장 및 한반도 지형마을(제1코스 일부)을 둘러보며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허준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자취도 발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 개최도시의 자연·문화·역사 자원들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면서 만든 길”이라면서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강원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