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늘(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 요구를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불구속 재판으로 가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을 떠나 한 국민으로서 헌법이 정한 무죄 추정의 원칙, 형사소송법상 1심에서 구속기간을 6개월 이상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춰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원에서 정부여당의 눈치를 보지 말고 법률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취합된 의견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오는 16일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를 이번 주 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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