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文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북핵 대응 공조방안 등 논의
상태바
文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북핵 대응 공조방안 등 논의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9.21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 대통령 “이탈리아, 유엔 대북제재위 의장국으로서 건설적 역할 수행 높이 평가"
젠틸로니 총리 “한국 정부의 정책·입장 전폭 지지…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사진=더불어민주당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방안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2017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G7과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젠틸로니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게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동계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K-pop 등 한국 문화를 즐기고 연간 7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찾는 등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기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협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두 나라가 세계 10위권 내 무역 대국이자 중소기업 강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중소기업 분야의 기술·인력·경영 노하우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중소기업·방위산업·농축산물 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관계 장관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