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은 자신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점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한미 FTA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과 관련해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 합의서를 받아오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서한 교환을 한다고 해도 민주당이 당론으로 받아드릴 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또 전날(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대해서도 "(민주당이)혼돈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고, 결론도 뒤죽박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최고위원은 "(협상의)작은 불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시간까지 작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협상의 끈을 놓치 않고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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