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모델 김유리(22)의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1차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의 흔적이 전혀 없고 내부장기손상 및 약물중독증상도 없다" 며 음독자살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유리는 사망 당시 177Cm에 47Kg의 깡마른 체격이었다. 그러나 위에 섭취한 음식물이 남아있고 거식증 등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지만 외삼촌의 진술에 따르면 평소 성격도 명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방안에 신경안정제와 감기약이 있던 것을 감안,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의료보험공단에 의뢰, 고인이 과거 신경안정제나 우울증을 처방한 적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로 약물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