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처리시한을 놓고 한 기자와 내기를 했다는 논란과 관련 "기자하고 한 농담도 흠집이 잡히는 세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홍 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친한 기자와 내기를 했는데 11월 안에 한미 FTA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내가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며 "반대로 이달 내 통과시키면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 안경을 벗기고 `아구통'을 한 대 날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홍 대표의 발언을 놓고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홍 대표의 망언은 야당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고, 김현 부대변인도 논평을통해 "국가 중대사를 놓고 돈내기를 한 것도 모자라 이기면 기자를 구타하겠다는 발언의 천박함이 경악스럽다"고 주장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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