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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에 100억 달러 신용 공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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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에 100억 달러 신용 공여 합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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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재무장관 후보 마소드 카르바시안(좌)과 이란 중앙은행 총장 발리올라 세이프(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테헤란=AFP)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투자회사가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을 이란 은행들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중국의 CITIC 투자 그룹과 이란 발리올라 세이프(Valiollah Seif) 중앙은행 총재가 이끄는 이란 은행 대표단 간에 베이징에서 체결되었다.

이란 데일리(Iran Daily)는 이 자금이 물, 에너지 및 수송 프로젝트 재원 조달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유럽과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1조 달러 상당의 ‘일대일’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이란은 중국의 무역확대 야망 달성에 필수적인 파트너이다.

세이프 총재는 이 신용 공여 외에도 중국수출입은행이 100억 달러의 추가 대출을 약속했으며, 중국개발은행은 이란의 인프라 및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150억 달러 신용 제공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이프 총재는 “이러한 계약들이 두 국가 간의 협력 지속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란 언론은 중국이 이란 경제를 위한 재원 조달에 모두 350억 달러를 할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용 공여는 2015년 이란과 세계 강대국 간의 핵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해지고,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하여 유로화와 위안화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이란의 핵 개발계획을 억제하는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협정의 서명 당사국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10년 안에 양자 무역을 6천억 달러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대이란 제재 해제에 서명한 뒤 1주일 만에 이란을 방문했다.

이란 데일리는 제재가 해제된 이후 중국이 테헤란과 마슈하드, 이스파한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42억 달러 상당의 2개 신용 대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80억 유로 규모의 신용 공여 거래가 서명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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