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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청년TV-청년기업가 릴레이 인터뷰(1)] 김현지 이미지 컨설턴트 “청년 창업가, 열정적 눈빛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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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청년TV-청년기업가 릴레이 인터뷰(1)] 김현지 이미지 컨설턴트 “청년 창업가, 열정적 눈빛 가져야”
  • 양소담 기자
  • 승인 2017.09.1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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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이미지컨설턴트./KNS뉴스통신DB

[KNS뉴스통신=양소담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층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실업률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과 같은 지금 시대에, 과감히 창업에 나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길을 만들고 있는 젊은 청년 기업가들의 땀과 꿈을 KNSTV는 ‘청년 기업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조명하고 응원하고자 합니다. ‘청년 기업가 릴레이 인터뷰’ 첫 시간, 오늘은 이미지 컨설턴트 김현지 대표입니다. 

[기자]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현지 컨설턴트]
안녕하세요, 이미지 컨설턴트 김현지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 사람들이 원하는 이미지로 변화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취업을 앞둔 분들에게는 면접 컨설팅, 그리고 선거를 앞둔 분들에게는 정치인 이미지 컨설팅을 하고 있고, 그리고 연애를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연애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새로운 분야에 대해 결심을 하게 됐을 때 큰 각오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김현지 컨설턴트]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그 (예전)직장을 다닐 때 까지는 제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열정이나, (이미지에 대한) 관심을 숨기고 있다가 탐방하는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 터져 버린 거죠. 그래서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조금 늦긴 했지만 그래서 새롭게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해보자 해서 1년 동안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 지금 이렇게 일을 하고 있어요.
 

[기자]
시행착오나 준비가 덜 되어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김현지 컨설턴트]
회사를 그만 둘 당시에는, (일이) 매일 똑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반복적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하기 싫었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뭔가 사람들에게 멘토가 되어주고 싶어서 일을 시작하기는 했는데요. 서울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전달을 하고 같이 소통을 해야 하는데, 저는 사실 그렇게 말을 잘 하거나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저의 이런 성향이나, 직업의 특성상 조금 대차게 나가야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미지 컨설턴트)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조금 힘들긴 했었어요. 계속 수업을 들으면서도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 둬야 하나?’ 그런 두려움이 가장 많기는 했었죠.

[기자]
여러 컨설팅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현지 컨설턴트]
기억에 남는 사람... 다 기억에 남긴 한데요. 그 중에서 한 분만 꼽으라면, 나이가 그 당시에 재작년에 32살이었던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대요. 그래서 저에게 와서 자신을 남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고, 인기가 많은 사람으로 변화시켜달라고 요청을 하시더라고요. 해서 그 사람을 한 달의 시간을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면서 그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 표정을 짓는 방법, 자세... 이런 모든 것들을 제가 알려드렸는데요. 처음에는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분이시고, 또 백내장 수술을 3번을 하셔서 사회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던 분이셨어요. 그래서 그랬던 분이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이, 처음에 고객 상담을 할 때는 대부분 90%가 부정적인 단어였어요. 그래서 저는 물론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의 삐뚤어진 생각을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일주일, 일주일 지나면서 외적인 부분이 변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는지 단어들도 긍정적으로 바뀌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에 큰 힘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이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고, 뭔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도 두려웠다면 지금은 먼저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었어요. 그리고 절대 바뀔 수 없을 것 같고 힘들 것 같았던 분이 그래도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나서는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너무 뿌듯했었죠.
 

[기자]
대표님만의 컨설팅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아요.

[김현지 컨설턴트]
저는 다수의 청중을 둔 강의도 마찬가지고 1:1 컨설팅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의 대화. 상담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제가 그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 사람에 맞는 컨설팅을 해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특별한 노하우라고 말하자면 그 사람과 상담을 오래 하는 것. 그 사람에 대해 많이 파악을 할 수 있고, 또 상담을 계속 하면서 파악을 하다보면 저도 많이 얻게 되지만, 사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대화를 계속 하다보면 ‘아,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했었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무의식중에 원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객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고, 고객이 자기 스스로를 잘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저의 노하우는 상담 시간을 오래 갖는 거예요.

[기자]
컨설팅을 하면서 힘들 때도 많을 것 같아요.

[김현지 컨설턴트]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이미지’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대중화 되어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이미지의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이 사실 가장 힘든 점인 것 같아요.
 

[기자]
요즘 창업을 하는 청년기업가들이 많은데요, 청년 기업가에게 필요한 '이미지'가 따로 있을까요? 

[김현지 컨설턴트]
물론 어떤 분야에 대해서 창업을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청년 창업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저는... 열정?) 어떤 분에게 투자를 하고 싶으신가요? (제가 투자를 한다면?) 네, 청년 사업가 중에서요. (저는 매출을 많이 올릴 것 같은 사람?)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 외적인 부분에서? 부티가 나는?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하긴 하지만, 청년 창업가들 같은 경우는 뭔가 지금은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잠재력’을 봐야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제가 봤을 때,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이미지. 예를 들면, 지금 입으신 것처럼 셔츠를 입을 때 넥타이를 매기 보다는 (단추를) 한 두 개 정도 풀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이미지로 저는 컨설팅을 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 다 마찬가지로, 사실 사람을 설득시키는 데에는 패션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눈빛과 표정이거든요. 그래서 열정적인 눈빛을 연출 할 수가 있어요. 눈빛 연습을 많이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것 같아요.

[기자]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힘드셨던 것도 많았을텐데 어떤 것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김현지 컨설턴트]
사무실을 얻는다는 게 사실 쉽지가 않잖아요. 사무실은 정부 지원 중에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지원도 많이 있는데, 그 항목에 이미지나 메이크업, 뷰티 쪽으로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마련이 되면 좋겠습니다.

양소담 기자 tpdlqj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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