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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도, BMK도 ‘나가수’에서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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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도, BMK도 ‘나가수’에서 떨었다.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4.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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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그 미묘한 기분 좋음

 
첫 녹화를 마친 임재범의 공연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다는 스포일러가 떠다닌다. 임재범으로선 공연무대 형식을 띠긴 하지만 지상파 간판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나가수)가 처음이다. 이전 '수요예술무대' 같은 콘서트 형식의 음악 프로에는 여러 번 서 본 적은 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첫 녹화를 마친 임재범이 느낀 것도 바로 그런 떨림이었다.

BMK 역시 임재범이 느끼는 기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BMK 관계자는 "알다시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막상 첫 녹화를 하고 나니 가수 본인을 비롯해 제작사, 매니저 모두 완전 초짜, 이제 막 1집을 낸 신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 무대에서 만큼은 베테랑 가수라도 긴장감이 극에 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난 번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이었던 천하의 김건모도 정엽의 '유아마이 레이디'란 노래를 떨면서 더더욱 매력적인 목소리로 불렀다. 극도의 긴장감은 보는 사람도 숨을 멎게 만든다.

‘나가수’가 방송되고 이런저런 논란과 혼돈이 있었고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줄 주말 예능 프로그램 조차 ‘줄세우기’의 경쟁이냐는 마이너스 측면 또한 없잖아 있었지만 ‘나가수’에서 보여준 가수들의 긴장감 가득한 모습들과 좋은 노래를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아름다운 모습은 논란과 혼돈을 넘어선 것 그 무엇, 바로 카타르시스이다.

‘나가수’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인 것이다.

'떨림' 그 미묘한 기분좋음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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