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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경영권 포기 파격 25조원 제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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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경영권 포기 파격 25조원 제안 참여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7.09.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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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보도… 한미일 연합 '반격'

[KNS뉴스통신=조창용 기자] SK하이닉스가 꺼져가던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에 한미일 연합의 파격적인 25조원 인수자금 제안에 동참하기로 해 반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SK 최태원 회장의 '승부수'가 읽히는 파격 제안이다.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문제와 관련, 이른바 '한미일 연합'이 2조엔(약 20조9천억원)의 인수비용 이외에 연구개발비용으로 4천억엔(약 4조1천억원)을 제공한다는 최종 제안을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최근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포함된 '미일 연합'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미일 연합이 새로운 제안으로 반격을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산케이는 분석했다.

최태원 SK 회장. <사진=SK그룹>

신문은  이번 '한미일 연합'의 제안에 대해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총 5천675억엔, 도시바가 2천500억엔을 부담하고 애플이 3천350억엔, 미국의 IT(정보기술) 대기업이 2천200억엔, 도시바 이외 일본기업이 275억엔, 대형은행이 6천억엔을 주식과 의결권 없는 우선주 융자로 출연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의결권 비율은 베인캐피털 49.9%, 도시바 40%, 일본기업 10.1%로, SK하이닉스는 기존 방안대로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의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기술에 대한 욕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로서는 애초부터 도시바 인수에 경영권 보다 메모리 기술 확보에 눈독을 들여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부문이 보완이 되면 세계 반도체 시장 패권을  거머쥘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한편 도시바가 최종 인수 후보를 오는 13일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일 연합은 14~15일 계약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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