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공동 롯데호텔 행사장 앞에서 시위활동 및 기자회견 벌여
[KNS뉴스통신=이준표기자]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14일 오후 6시 시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광고 판매 설명회를 시작하는 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와 미디어행동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디어크리에이트 출범식과 설명회가 있기 한 시간전부터 300여명의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호텔 2층에서 항의 시위 중 시설보호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과 잠시 대치 상황이 벌어졌으나, 큰 충돌 없이 호텔 밖으로 나와 시위와 기자회견을 계속했다.
언론노조는 성명문에서 “사익 추구 세력에 맞선 방송 공공성 사수 투쟁”이라고 이 시위의 성격을 밝혔다.미디어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디어렙 논의를 무력화하기 위해 설명회를 강행한 SBS미디어홀딩스 에 대해서 국민에게 위임 받은 권력 대한민국 국회의 이름으로 강력한 경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1월 30일까지 미디어렙법 입법을 요구했다며 언론환경이 개악될 경우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 열악한 구조 속의 언론들이 더욱 큰 피해를 입을 것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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