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우유가 충치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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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우유가 충치를 예방한다?!
  • 임미현 기자
  • 승인 2017.09.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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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속 칼슘 섭취, 치아 손실 위험 줄여

[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 등을 위해 가볍게 마시는 커피나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당분이나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치아 변색, 충치, 구취 등을 유발시킨다.

충치균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음식의 당분이다. 당분은 치아의 칼슘과 인을 용해시키면서 충치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입안을 산성화시켜 치아가 침식되거나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인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우유를 꼽을 수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에는 칼슘과 인, 비타민D 등이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마그네슘, 칼륨까지 섭취가 가능해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며 “치아 부식의 주요 원인인 입안의 산성화를 막아줘 충치가 생기는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유와 치아건강의 상관관계는 외국에서도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미국낙농협회는 우유 및 유제품이 치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덴마크 모니터링 동향에 따른 연구에서 유제품을 통한 칼슘섭취가 치아 손실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락토페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치아우식증을 일으키는 구강 내 유해 세균의 성장을 막아 충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치아 건강을 위한 똑똑한 우유 섭취 방법은 무엇일까? 우유를 따로 먹기 보다는 평소 당분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우유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의 ‘우유섭취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에 따르면, 산성 성분이 있는 음료수를 마신 뒤 물과 우유를 각각 마시게 했을 때, 알칼리성이 강한 우유가 입안의 산도를 조절하고 구취를 낮추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음료뿐만 아니라 과일, 빵 등 충치가 생기기 쉬운 음식도 우유와 함께 마셨을 때 입안의 산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박 부회장은 “우유의 중성화작용으로 충치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우유 속 카제인 성분은 음식으로 인한 치아 책색 뿐 아니라 음식 외 원인으로 인한 변색도 일정 부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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