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영화로 세상과 소통’ 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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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영화로 세상과 소통’ 문화행사 개최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7.09.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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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7회 DMZ 다큐영화제' 모습

[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DMZ 국제 다큐 영화제’의 명작들을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못 가는 곳’ 민통선 내 옛 미군부지였던 캠프 그리브스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제9회 DMZ 국제 다큐영화제 개막식’이 열릴 9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영화로 세상과 소통’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DMZ 다큐 영화제 기간은 물론, 영화제 이후에도 행사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를 위해 캠프 그리브스 내 2개 동에 ‘다큐영화 전용 시네마관’과 ‘다큐영화제 전시관’을 구성해 운영한다.

먼저 ‘다큐영화 전용 시네마관’은 그간 DMZ국제 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완성도가 높고 대중적인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으로, 마리카 드 욘의 <꿈으로 가득한(Full of Dreams)>, 하리 그레이스의 <링 위의 촐리타(the Wrestling Cholita) 등의 영화 등을 상영한다.

‘다큐영화제 전시관’은 DMZ 다큐 영화제의 9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역대 1~9회 DMZ 다큐 영화제의 포스터는 물론, 홍보영상, 카탈로그, 기념품 등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이 밖에도 캠프 그리브스 내 설치된 아카이브관과 체험 코너 등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와 DMZ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상설 전시 관람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소재로 한 막사 체험,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캠프 관람 투어버스는 소셜 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당일버스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로부터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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